지긋지긋하다. 혼잣말

알려주는 것도 없이 또 무작정 기다리란다.
지난 주말도 내내..
이번 주말도 내내..
회사에 앉아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.

팀 전체의 1/10도 출근을 안하는 거 같은데..
내가 맡은 부분에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..
나는 늘 왜. 출근한 상태로 기다려야하는 걸까?

지긋지긋하다.
내 계획, 의지, 노력과 상관없이..
내 시간이.. 내 일상이.. 그리고 무엇보다 내 정신이 좀먹는다.

내 탓도 아닌데.
내 일상을 뺏기는게 가장 화가나는 사람은 바로 나인데..
매번 내가 사과해야한다.

아. 정신 없이 지내다보니.. 야근, 특근을 하다보니.. 피곤해서.
죄송해요. 미안해.

지긋지긋하다.


무진양. 혼잣말

결혼식 내내 많은 사람들 중에서.. 니 얼굴이 클로즈업돼서 보였어.
신부대기실부터.. 내내 나를 지켜봐 준..
내 20년짜리 친구.

밥 못먹고 갔으니.. 서울서 내가 맛난거 사께.

http://blog.naver.com/rain077/60094519623

이 곳. 혼잣말

결혼이 아니라 무슨 극기 훈련을 한 것 같은 일정들.
정신없이 지나가던 일정들은 뒤로..
이 곳. 현실로 들어왔다.
어제는 첫 출근 부터 야근 달려주시고..

멀고 멀었던 몰디브는..  그 물리적 거리 만큼..
마음에서도 어느새 멀어졌다.
이 곳으로 돌아온 지 하루만에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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